▶ 독서모임을 통해 읽게 된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네이버 책 소개 인용↓

거침없이 질주하며 여성 억압에 관한 담대한 질문을 퍼붓는 강렬한 주인공,
자신의 존재 조건에 스스로 신화적 의미까지 부여하는 주인공 강민주


작가 양귀자의 장편소설. 1992년에 초판이 나오자마자 바로 페미니즘 논란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올랐고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86년, 『원미동 사람들』로 80년대 한국사회의 부박한 삶을 축약해서 보여주고, 90년 첫 번째 장편소설 『희망』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갈등과 모순을 굽이치는 이야기에 담아 묵직한 감동을 안겨줬던 작가가 펴낸 두 번째 장편소설이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다.

젊은 여성이 인기 남자배우를 납치해서 감금하고 조종하는 이 소설은 발간 직후부터 독자와 평단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선은 지금까지의 양귀자 소설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파격적인 줄거리와 주인공 강민주의 거침없고 대담한 행보는 동시대 이웃들의 고달픈 삶을 연민과 세심함으로 감싸 안았던 양귀자 소설 세계에서는 놀라울 만큼 대단한 변신이었다.

또한 이 소설은 여성 억압의 현실을 고스란히 뒤집어 학대당하고 조련당하는 남성을 보여주는, 앞선 페미니즘 소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공격적인 방법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의 불평등 문제를 제기하면서 처음부터 소설의 흡인력을 최대치로 높이고 있다.
거침없이 질주하며 남과 여 두 개의 성()에 관한 담대한 질문을 퍼붓는 강렬한 주인공, 자신의 존재 조건에 사회적 의미는 물론 신화적 의미까지 스스로 부여하는 주인공의 등장을 통해 이 소설은 한국 페미니즘 문학의 다양한 활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은 최근 양귀자 소설의 모든 저작권을 양도받은 도서출판 「쓰다」에서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 네이버 양귀자 저자 소개 인용↓

양귀자

195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고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에 『다시 시작하는 아침』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장한 후, 창작집 『귀머거리새』와 『원미동 사람들』을 출간, “단편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 양귀자는 장편소설에 주력했다. 한때 출판계에 퍼져있던 ‘양귀자 3년 주기설’이 말해주듯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 등을 3년 간격으로 펴내며 동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탁월한 문장력과 놀라울 만큼 정교한 소설적 구성으로 문학성을 담보해내는 양귀자의 소설적 재능은 단편과 장편을 포함, 가장 잘 읽히는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설집으로, 『귀머거리새』 『원미동 사람들』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슬픔도 힘이 된다』를, 장편소설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을, 산문집 『내 집 창밖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 『삶의 묘약』 『양귀자의 엄마노릇 마흔일곱 가지』 『부엌신』 등이 있으며 장편동화 『누리야 누리야』가 있다. 1987년 『원미동 사람들』로 [유주현문학상]을, 1992년 『숨은 꽃』으로 [이상문학상]을, 1996년 『곰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1999년 『늪』으로 [21세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개인 후기 ↓

 제목부터 누구나 열망하는, 금지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의 경우 제목부터 읽고 싶게 만드는 끌림이 있다. 누구나 또는 나만 그럴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금지된 것은 언제나 호기심의 영역이고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다.

 과연 이 소설의 주인공은 어떤 금지된 것을 소망하고 있는가. 내용자체는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납치하면서 시작한다. 줄거리만 말한다면 흔한 납치극 소설일 수 있지만, 묘하게 납치범인 여자와 공범에게 빠져들어 어느순간 여자에게 좀더 친근해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0년전인 1992년에 쓰여진 책이 지금와서까지 공감대를 이루고 인기(인기보다는 이슈)를 가진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기도 하지만, 읽고나면 굉장한 찝찝함에 사로잡힌다.

 아직 갈길이 멀다라는 것을 현대사회에게 다시한번 말해주는 책 같아, 무엇보다 남자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지만 누가 읽으려고 할지... 남자 독자 누구나 이 책의 주인공이 될수도 있다.

 

 

 

▶ 네이버 영화 소개 인용↓

▷ 개봉 : 1994년 02월 09일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러닝타임 : 115분

▷ 소개

27세의 미혼 여성 강민주(최진실 분). 그녀는 여성 문제 상담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데 남성 폭력에 시달리는 많은 여성들을 접하면서 남성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강민주를 주인처럼 따르는 황남기(유오성 분). 그는 뒷골목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강민주의 말이라면 무엇이라도 따른다. 강민주는 성폭력에 대한 복수 대상자를 당대 최고의 남자배우 백승하(임성민 분)로 정하는데 황남기는 이 납치 계획을 실행한다.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뭇 여성들의 우상인 백승하. 그는 여성들로 하여금 남자에 대한 환상에 빠지게 한 죄를 저지른 인물이다. 백승하는 강민주에 의해 납치되어 그녀의 아파트에서 길들여진다.

 

 

※ 혹시 강북 근처 거주하시는 분은 제 책 무료나눔할게요~(저도 중고로 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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